유영진(청주시청)과 양소정(경기시청)이 ‘2010 전국 로드레이스’에서 실업부 남.여 정상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 육상경기연맹(회장 허창기)과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회장 전용환)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2010 전국로드레이스가 17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운동장을 출발, 김녕해안도로 5㎞ 반환코스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실업팀 76명, 고등부 50명, 중등부 58명, 초등부 23명, 동호인부 146명 등 제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와 도내 학생 및 동호인 등 353명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대회에서 유영진은 30분 42초의 기록으로 류지산(청주시청)을 제치고 실업팀 남자부에서 1위를 차지했고, 양소정은 36분 57초를 기록하며 여자부 1위에 올랐다.
실업팀 단체전에서는 청주시청(남)과 삼성전자(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동호인부 개인전에서는 홍승호(베스트탑)와 오혜신(서귀포클럽)이 각각 1위로 골인했다.
동호인부 단체전에서는 트라이애슬론클럽이 196점을 획득, 188점으로 맹추격한 베스트탑을 제치고 우승했다.
서귀포마라톤클럽(177점), 제주런너스클럽(142점)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2㎞, 중등부 4㎞, 고등부.동호인부.실업팀 10㎞ 경기로 진행됐다.
한편, 한국실업연맹측은 이번 대회가 산악경기인 크로스컨트리경기에서 도로경기로 전환해 처음 실시한 대회였지만 코스가 아름답고 도육상연맹의 경기 진행이 완벽했다며 전국 명문대회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대회라고 평가했다.
<홍성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