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관은 34명 중 한 명도 없어
보직교사도 261명 중 63명 그쳐
도내 여성교원의 관리직 및 전문직 진출이 전국 수준에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여성 교원의 교장, 교감 임용률은 전체 교장, 교감 320명 중 13명으로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준은 전국 평균 임용률 9.8%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학교별 임용률을 보면 초등은 213명 중 8명(3.8%), 중학교는 68명 중 4명(5.9%), 고교 39명 중 1명(2.6%)이다.
직급별로 보면 교장의 경우(괄호안은 전국 비율) 초등학교 3.9%(6.8%), 중학교 0%(11.0%), 고교 0%(3.9%) 등이다.
또한 장학관, 장학사 등 교육전문직의 임용비율도 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학관의 경우 도내에는 34명 가운데 단 1명도 없는 반면 전국은 850명 중 72명으로 8.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장학사는 62명 중 11명으로 17.7%이며 전국은 2851명 중 642명으로 22.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학교의 교무부장, 연구부장 등 보직교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전체 보직교사 261명 중 63명으로 24.1%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비율은 전국의 전체 보직교사 1만4492명 중 5089명으로 35.1%인 것에 비해 1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학교별로는 도내(괄호안은 전국 비율)의 경우 초등학교 29.7%(39.1%), 중학교 22.8%(37.5%), 고교 2.6%(15.0%)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여성 교원의 관리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교장.교감 6.2%, 장학관.장학사 15.6%, 보직교사 28.5%로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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