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긴급전화 ‘1366’(대표 강성의)의 상담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상담건수는 2001년 1353건에서 2002년 1859건, 지난해 2564건으로, 전년과 지난해 각각 37.4%, 37.9% 증가했다.
지난해 상담실적을 유형별로 보면 가정폭력 820건, 이혼 191건, 성폭력 134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를 전년과 비교하면 가정폭력은 270건(49%), 성폭력은 40건(42.5%) 증가한 반면, 이혼상담은 전년보다 23건이 줄어들었다.
가출유흥상담은 지난해 76건으로 전년 18건보다 무려 58건(322%)이나 늘었다.
또 야간상담(오후 6~다음날 오전 9시) 비율은 전년 856건에서 지난해 1165건으로 36% 증가했다.
내담자들의 긴급피난처 이용도 늘었다. 전년 70건에서 지난해 108건으로 38건(54%) 증가했다.
한편 제주여성 1366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오는 6월 성폭력 예방교육 모델개발 워크숍과 성폭력 예방 관련 교구 이동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사회복지시설 등 지역내 연계 기관과 함께 제주도 성.가정폭력 상담시설협의회를 구성, 내담자를 위한 통합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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