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10일 도내 학생가장들에게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이 자신의 봉급 중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과 도내 기업체 및 독지가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한 기부금으로 조성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설․추석 명절에 학생가장들이 지역사회의 온정을 느끼며 외롭지 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올해 설 명절에는 초등학생 53명, 중학생 40명, 고등학생(특수학교 포함) 81명 등 총 174명에게 15만원씩이 지원됐다.
양성언 교육감은 이날 학생가장들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듯 끈질긴 도전과 노력으로 큰 꿈과 이상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건강하고 성실한 학생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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