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고 학생들 미용학원으로 간다
일반계고 학생들 미용학원으로 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교육청, 고3 대상 미용분야 직업위탁교육 실시

일반계고 학생들이  미용전문기술을 배운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도내 일반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미용분야 기술계 학원에 의뢰해 직업위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일반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지도 차원에서 미용분야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도내 일반계고를 대상으로 3학년으로 진급하는 2학년 학생 중 직업과정 희망학생을 모집한 결과 총 5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3월부터 노동부 직업훈련기관으로 지정된 학원에 등록해 11월까지 10개월간 교육을 받게 된다. 학원 이수 시간은 미용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1400시간이다.

도교육청은 수강생 1인당 월 32만원의 수강료 전액을 수료시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이 이와 같은 직업위탁교육을 실시키로 한 것은 뚜렷한 소신 없이 대학에 진학하는 풍토를 개선하고 적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직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위탁기관에 대해선 교육과정 편성, 교재 및 교구 현황, 강의.실습실 확보, 유자격 강사 확보, 취업실적 등의 영역에 대해 심사한 후 최종 1개 학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김대호 전문교육담당 장학관은 “일반계고 직업과정 위탁교육은 대학 진학보다는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적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며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