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떠난 자리 계절독감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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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꽃샘추위로 계절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인플루엔자 유행지수가 연이어 2주간 상승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올들어 12주차인 지난주(3월14∼20일)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표본감시기관 외래 환자 1천명당 독감 유사환자수)이 전주 대비 41.2%나 증가한 4.66명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ILI는 11주차에 3.30명으로 전주 대비 17.9% 상승세로 반전된데 이어 2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기준인 2.6명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이 약화되고 있는데도 ILI가 상승세인 것은 신종플루 대신 계절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분리결과 신종플루인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6건으로 전체 277건 가운데 2.2%에 불과했으나 계절독감인 B형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65건으로 23.5%를 차지하며 가장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됐다.

이에 따라 줄곧 줄어들던 항바이러스제 투약건수도 지난주 1천71건으로 전주 대비 19.5% 늘어났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백신접종 계획이 일단락되는 이달말 이후에도 당분간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주의'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보건당국은 B형 계절인플루엔자는 이미 예방접종이 종료됐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출후, 또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손으로 가린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플루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계절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가 증가하고 있고 항바이러스제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만성질환자와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영유아 등 고위험군은 특히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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