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자금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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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절 자금난이 심상치 않다.

이달 들어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에는 자금 지원 문의와 상담이 폭주하고 있어 추석을 앞둔 중소업계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지자체 중소기업육성자금 등이 잇따라 방출되면서 이에 대한 자금 지원 상담이 예전보다 갑절 이상 늘어나고 있다.

신보 제주지점만 해도 이달 들어 하루평균 서류 발급 상담 건수는 30~40건으로 전달에 비해 3~4배 폭증했는가 하면 자금 지원관련 문의 전화도 폭주하고 있다.

추석자금 수요가 대부분으로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일반음식업, 건설업 등의 비중이 높다는 분석. 금액으로는 3000만원 이내의 소액 운전자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중진공 제주지역본부에도 지난달 중순 이후 8개 업체에서 농공단지 경영정상화 운전자금과 도 중소기업지원자금 23억여 원을 요청하는 등 제조업체의 자금 지원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또 제주소상공인지원센터에는 소상공업체의 자금 지원 상담이 하루평균 10여 건에 이르는 등 추석을 앞두고 대부분의 중소업체가 자금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관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소규모 피해를 입은 데 따른 복구비용과 추석절 자금 수요가 겹치면서 중소업체들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조순두 신보 제주지점장은 “추석자금 수요와 태풍 피해 등으로 중소업체의 자금 사정이 예전에 비해 악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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