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병원 1000병상 추진 "도내 최고 병원으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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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선포식...구제주 본원, 신제주 분원 2개 병원 운영
▲ 2일 중앙병원 리모델링 완공식에서 김덕용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고기철 기자>
중앙병원(원장 김덕용)이 제주에서 최초로 1000병상을 갖춘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중앙병원은 2일 낮 병원 로비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 완공식을 개최하면서 ‘중앙병원 비전 2013’을 선포했다.

중앙병원은 이날 현 구제주 본원(500병상)과 새로 건립할 신제주 분원(500병상)을 포함, 2013년까지 ‘1000병상’ 규모의 2개 병원을 운영해 도내 의료계의 메카로 부상하겠다고 선언했다.

중앙병원은 앞서 일도2동 본원 건물 내부를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해 호텔식 병원으로 탈바꿈했다.

또 현대화와 고급화 추세에 발맞춰 병실과 진료실을 쾌적하고 깨끗하게 조성하는 ‘토털 패션 병원’으로 말끔히 단장했다.

여기에 로비에 커피숍을 조성하고 휴게시실을 고급스러운 호텔식 인테리어로 바꿔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안락함과 편안함을 도모했다.

특히 몸과 건강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전자차트(EMR)’을 도입, 차트의 운반과 전달 없이 진료내역을 의료진과 지원부서가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의료처방시스템’도 구축했다.

김덕용 원장은 기념사에서 “고급 인테리어와 선진 의료시스템 도입으로 병원을 환자 중심으로 새롭게 바꾸어 놓았다”며 “2013 비전 선포식과 맞물려 도내 최고의 1000병상 병원이자, 제주 의료계의 랜드마크로 확고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도전과 개척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하 제주도의회 도의장은 축사에서 “병상수 부족 등으로 도내 환자들이 다른지방에 원정진료를 가면서 경제적.시간적 비용부담을 감수해야 했다”며 “1000병상 규모의 병원이 조성되면 의료비 유출을 막고 환자 가족들의 불편과 비용부담을 해소하는 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병원은 오는 2013년 3월까지 신제주 분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형동에 들어설 분원은 2만1457㎡ 부지에 총사업비 710억원을 투입해 지상 15층, 지하 3층 규모로 530병상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원이 신축되면 중앙병원은 구제주권과 신제주권을 아우르는 1000병상의 대규모 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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