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수족구병, A형간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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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A형간염과 세균성이질, 노로바이러스 등 수인성 전염병이나 수족구병, 수두 등의 각종 질병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가 요구된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소아전염병 표본감시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마지막 주 제주지역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6명 발생, 환자분율 0.426%를 기록해 경남(0.445%)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

또 A형간염의 경우 올해 14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8명에 비해 75% 증가했다.

전문가들과 보건당국은 이들 전염병이 4월 이후 집단 발생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통상 4월말부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5∼7월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1∼3세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높다.

A형간염은 주로 4월부터 발생이 증가해 5∼6월중 높은 발생률을 보이기 때문에 20∼30대 성인 중 B형이나 C형간염 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A형간염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가급적 끓인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최근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학생 등 사이에서 수두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노로바이러스나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 등 수인성전염병도 3∼6월 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된다.

보건당국은 이들 전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고, 감염된 사람은 대해서는 감염된 기간에 집에서 자가격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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