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중고육상대회 중등부 110m허들서 쾌거
여현수(제주제일중 3)가 전국육상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제주 육상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여현수는 26일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폐막한 제39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 중등부 110m 허들에 출전해 16초0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여현수는 지난 주 열렸던 제44회 도민체전에서도 이 종목에서 16초82로 골인하며 대회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여현수의 기록 경신 행진이 이어지며 2006년 임수현에 이어 4년 만에 전국소년체전 육상 트랙종목에서 제주 선수단의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송희 지도자는 “여현수가 신장이 181㎝에 이르는 등 체격조건이나 유연성이 좋은 반면 민첩성이 다소 떨어진다”며 “전국소년체전에서 입상하기 위해 민첩성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육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오는 8월 전국소년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선수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제주 육상 발전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홍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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