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저온.잦은 비날씨가 지속...북극 이상난동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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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이상저온과 잦은 비날씨가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북극 주변 지역의 이상난동으로 인해 대륙고기압 세력이 이례적으로 발달하고 북쪽 한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제주지역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나타내고 있다.

이달 들어 제주의 평균기온은 11.8도로 4월 평년기온 13.6도보다 1.8도 낮았으며, 성산은 10.7도로 평년 4월보다 2.6도 낮았다.

또 이달 들어 잦은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 강수량은 204.5㎜를 기록 평년 92.1㎜에 비해 갑절 이상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일 하루 동안 80.5㎜의 강수량을 기록, 1998년 4월 1일 101.6㎜ 이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날로 나타났다.

고산 165.4㎜, 성산 259.4㎜, 서귀포 315.9㎜를 기록, 평년 4월 강수량에 비해 갑절 가까이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북극 주변의 이상난동으로 한 달 이상 이상저온 현상과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다음 달부터 평년 수준으로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낮에 비가 내리겠다”며 “예상 강수량은 10~30㎜”라고 예보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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