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특유 장내세균 10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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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식약평가원)은 한국인 장내에 서식하는 미생물 44종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 특유의 신규 미생물 10종을 분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체의 장에는 500~1천종 이상의 미생물이 존재하며 이들은 비타민 등 영양소의 흡수와 약품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장내 미생물 분야를 연구하는 국가사업단인 약물대사기반연구사업단 배진우 경희대 교수팀이 수행했다.

연구사업단이 분리한 한국인 특유의 장내 미생물 10종 중 2종은 각각 Bacteroides faecis와 Bifidobacterium stercoris로 명명돼 미생물 계통분류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국제미생물계통분류학회지(IJSEM) 10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연구사업단은 앞으로 장내 미생물의 작용을 조절하는 효소들을 찾아내고 한국인 특유의 장내 미생물 50종 이상을 분리할 계획이다.

식약평가원은 "장내 미생물 연구는 한국인 체질에 맞는 약물·식품 개발과 건강관리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기존의 미생물 분리방법뿐 아니라 DNA칩이나 실시간 염기서열분석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한국인 장내 미생물 분포도를 그리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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