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로 말하세요" 당신의 한표가 소중한 이유
"투표로 말하세요" 당신의 한표가 소중한 이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4년간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일꾼 선택
도민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권한은 중앙정부가 아닌 제주도 정부가 갖고 있다.

한해 3조원에 달하는 살림살이와 인사, 각종 인.허가, 지도단속 등 도지사의 권한은 우리 생활 곳곳에 걸쳐 있다.

여기에 교육감은 지역교육의 예산 편성권, 교원 인사, 평준화 여부 등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이처럼 6.2지방선거는 제주의 행정.교육을 책임질 대표를 뽑는 날이다. 투표를 하지 않거나 잘못하면 잘 사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김성준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제주가 잘 되길 바라고, 지역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1차적으로 투표를 하는 것이 민주시민에게 부여된 의무이자 권리”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후보가 최고가 아닐 수 있고 유권자가 정답이 아닐 수 있지만, 투표를 포기하면 선택의 여지도 없이 최악의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교수는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더라도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뽑는 것이 지역의 발전과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진 바른선거제주도연합회장은 “제주의 미래는 후보의 공약과 능력, 자질을 꼼꼼히 살피고 투표하는 것에 달려 있다“며 “도민들이 잘 살고, 자녀들을 잘 키우고 싶다면 오늘 투표장에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치웅 도선관위 홍보계장은 “선거보전비용을 포함, 이번 선거에 들어가는 비용은 83억원에 달한다”며 “세금으로 충당되는 선거비용을 감안,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계장은 또 “앞으로 4년간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투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표를 제대로 하고, 기권한 후보에 찍을 경우 무효가 되기 때문에 일부러 투표장까지 가서 사표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민선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80.5%의 투표율을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에서 4회 연속 전국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투표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지고 있다.

실제 역대 투표율은 ▲2회(1998년) 73.7% ▲3회(2002년) 68.9% ▲4회(2006년) 67.3%로 지방선거를 치를수록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적극적인 투표를 통해 참정권을 회복할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