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1일 당내 도의원 당선자들에게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 실현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주최로 한화리조트제주에서 열린 ‘도의원 당선자 연수’에 참석, 정치특강을 통해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이고, 지방자치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시작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모든 현안에 대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고, 고민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이 같은 노력은 여러분에게 만족감을, 도민에게는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의 대변자로서 항상 도민 존중하고 뜻을 받들어야 하고, 도민들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 그야말로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를 해야 한다. 도민 신뢰는 향후 대선과 총선 승리라는 정권 탈환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정치가로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정 대표는 ▲교육문제 해결 ▲청년 일자리 창출(청년 실업 해소) ▲사회복지 강화 등을 제시한 뒤 “정권교체 실현 때까지 진보.민주 진영과의 분열 극복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민주당의 정체성이자 색깔인 친서민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이번 선거를 통해 선거혁명을 이뤄낸 20~40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이 민주당에게 기회를 준 만큼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자신감을 갖고 항상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과 도의원 당선자 전원, 도당원 및 당직자 등이 참석했다.
<고경호 기자>uni@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