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인명피해 예방대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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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쉼터 설치...노인.환자에 행동요령 전파 필요
7일 중문지역 낮 최고기온이 32.1도까지 치솟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최고기온을 보면 제주 29도, 서귀포 30.8도, 고산 29.5도 등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에어컨이 없는 저소득층은 폭염경보 발효시 냉방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대피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폭염 피해도 태풍과 호우 못지않게 여름철 방재대책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더위로 인해 사망자가 나오지 않도록 119와 행정, 학교당국이 신속한 현장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타 지방에선 폭염에 대비 냉방시설을 갖춘 주민자치센터와 학교, 보건소,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있으며, 행동요령이 담긴 부채를 배부하고 있다.

한편 폭염으로 근로자들이 산업재해를 당하면서 경제적 손실이 따르고 있다.

7일 산업안전보건공단 제주지도원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산재를 당한 근로자는 56명이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4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농.축산업과 제조업이 각 4명, 건설업 2명 등이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는 33도가 이틀 동안 이어질 때 폭염특보가 내려진다.

폭염특보가 발효될 경우 낮 12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활동 및 작업, 체육행사 등은 자제해야 한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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