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지금까지 한림읍 동명리 소재 한림농협 옆 삼거리에 있던 현 오일시장이 대도로 주변에 위치해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장소가 협소하고 시설이 낡아 상인들의 불편을 겪음에 따라 장옥과 풍물장터, 화장실 등의 현대시설을 갖춘 새로운 오일시장을 추진해 왔다.
북군은 한림읍 대림리 1698의 4번지 등 15필지 1만2416㎡(3755평)에 사업비 16억5000만원을 들여 장옥 4동 2900㎡, 공중화장실 2동 100㎡, 관리사무실 1동 24㎡, 풍물장터 1곳 685㎡, 주차장 3곳 2504㎡(주차능력 144대), 만남의 장소 1곳 212㎡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오일시장을 마련했다.
새 오일시장에는 160개의 점포가 들어설 예정인데 지역 특색을 살린 할머니장터를 비롯해 잡화, 신발, 약초, 잡곡, 과일, 모자, 과자, 분식, 야채, 죽세품, 식기, 의류 등 20여 개의 품목이 취급된다.
14일 개장에 앞서 상인들은 상가추첨에 이어 입점 준비를 마치고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북군은 한림지역에 중앙상가를 분양한 데 이어 한림민속오일시장이 개장되면 서부지역의 물류 유통기능을 수행,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의 편의제공과 함께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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