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공공의료기반 확충 효과 기대
제주특별자치도가 각종 주요 질환의 전문진료센터를 유치, 공공의료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자되는 권역 류마티스.관절염 전문질환센터를 제주대학교병원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권역별 전문질환센터는 특정질환에 대한 집중 투자와 육성으로 지역 의료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 고른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번 류마티스.관절염 질환센터 유치가 강원도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얻어낸 소중한 결과로 노인인구비율이 높은 제주지역의 노인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이후 제주대병원에 제주지역암센터, 중증외상특성화센터, 권역심뇌혈관센터,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한라병원에 응급뇌질환특성화센터를 각각 유치해왔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각종 전문진료센터 유치로 521억이 투자되고 있다”며 “도민의 의료이용형태를 크게 바꿔 진료를 위해 서울 등 대도시로 가는 부담을 크게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취약지역에서 의료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범 기자>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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