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년예산 총7900억… 중앙 예산 따내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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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제주도 주요 현안 사업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에 실시할 각종 사업과 관련해 중앙 각 부처에 신청한 예산 규모는 총 7900억원으로 일반회계 5125억원, 국가균형특별회계 2775억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이 같은 규모로 예산을 신청했으나 제주도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해당 부처 예산 편성단계에서 반영되지 않았거나 전국단위 풀예산에 반영됨으로써 일부 현안사업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감귤산업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내년도 1000㏊의 노지감귤원 폐원비로 90억원을 요청했으나 해당 부처인 농림부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국제여성플라자 건립비 30억원도 여성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또 4.3위령공원 조성 사업비 200억원 가운데 150억원만이 행정자치부 예산에 반영됐다.

또 국민안전체험관 건립비 75억원과 지역영상미디어센터 건립비 20억원은 해당 부처인 행자부와 문화관광부가 전국단위로 편성한 풀예산에 반영됨으로써 제주 우선 배정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외에 제주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 35억원과 제주공항자유무역단지 조성 5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당 부처인 문화부와 산업자원부는 물론 기획예산처를 상대로 한 추가적인 예산 확보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각 부처로부터 예산안을 제출받은 기획예산처가 오는 10월 2일 국회 제출에 앞서 해당 부처를 상대로 예산편성지침 준수 여부와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 등을 고려해 최종 예산안을 확정하는 점을 감안, 기획예산처를 상대로 한 예산 확보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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