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여객선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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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밤 제주 상륙...만조시간 해수 범람 우려
▲ 제4호 태풍 뎬무가 제주로 북상중인 가운데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집채만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뎬무’가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제주와 다른지방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또 어선이나 화물선 등 모든 선박의 운항이 통제돼 도내 101개 항.포구에는 2500여척이 피항했다. 하지만 항공편은 정상 운항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태풍이 제주지방에 상륙할 것에 대비해 한라산 입산을 통제하고, 해수욕장은 현지 사정에 따라 입수 통제 또는 시설물 철거 등 조취를 취했다.

10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뎬무’는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시속 24㎞로 제주로 향하고 있으며 북상하면서 크기는 소형에서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이 확장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제주도 서쪽을 통과하는 오늘 밤의 만조 시간에는 해수가 범람할 가능성이 크니 해안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은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풍 ‘뎬무’는 10일 밤 또는 11일 새벽 제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강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방재담당 공무원 730명을 비상근무토록 하고, 자율방재단 1000여명으로 하여금 읍.면.동별로 재해 위험지구와 각종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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