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호(Gung Ho)!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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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겅호’라는 제목의 책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겅호’란 의욕에 차 있으며 동기화가 되어 있다는 의미로, 우리나라의 ‘파이팅’에 버금가는 구호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집단이나 기업이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겅호조직이 되어야 하며 ‘겅호정신’으로 무장하기 위해서는 가치있는 일을 하는 다람쥐의 정신과 자율적 업무추진과 관련된 비버의 방식, 서로간에 격려를 아끼지 않는 기러기의 선물을 알고 실천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다람쥐의 정신은 가치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우선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며, 목표를 이해하고 또 제대로 실행하며, 모든 계획과 행동은 가치로 결정된다는 세 가지 본질을 지닌다.

비버의 방식은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으로, 적합한 일을 적합한 방식으로 하는 것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임무와 역할을 명확하게 정해야 하며 생각과 느낌, 욕구와 꿈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그것에 따라 행동한다. 그리고 목표는 달성 가능하지만 도전적이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기러기의 선물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이다. 기러기가 내리거나 날거나 할 때마다 내는 소리는 열성적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소리이다. 겅호가 이루어진 사람들에겐 적합한 일, 적합한 방법, 적합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때 필요한 보상이 2C, 즉 금전(Cash)과 격려(Congratulation)이며, 기러기의 선물인 격려와 응원은 시기적절하고 즉각적이며 무조건적이고 열성적이어야 하며, 일의 결과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일의 진행과정에서도 서로를 응원해야 한다. 또한 E=MC 즉 열정(Enthusiasm)은 임무(Mission)와 금전(Cash)과 격려(Congratulation)에 비례해서 증가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누구나 집단에 속해 있으며, 그 속에서 자신의 위치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며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우리가 집단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우리는 팀 속에서 리더가 되기도 하고 팀원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어떤 위치에 있든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를 인식한다면 즐겁게 자신의 일을 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 각자가 위치한 공간이 자신이 가장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곳이며, 거기에서 하는 일이 자신에게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면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둘째, 우리가 하는 일들은 우리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우리가 하는 업무나 봉사 및 지원은 자신이 가진 것을 드러내고 주인의식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이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인 것이다.

셋째, 누구든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우리 주위의 모든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업무를 존중하고 열정을 다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에도 수많은 기로에서 최선의 선택과 수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기능하는 존재’임을 깨달음이 필요하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일에서 가치를 느끼고, 일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가 격려하고 지원하는 집단 속에 내가 있다면 난 얼마나 세상을 잘 살고 있는 것인가! 겅호,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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