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방북활동 보고를 통해 “실무준비를 위해 추석 후 바로 의회차원의 준비에 들어가기로 북측과 합의했다”며 “북측의 연락처도 받아왔으므로 국회내 협의를 거쳐 연락하면 실무접촉이 즉각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방북단 성격에 대해 배 위원장은 “KBS 방문단의 일환으로 갔으나 사실상 박관용 국회의장이 추천한 국회 대표단이 간 것이고, 사전에 북측과 접촉해 대화 준비를 했기 때문에 사실상 남북의회 간 공식적 만남”이라고 강조했다.
배 위원장은 또 최근 북한의 신의주 경제특구 지정 등에 대해 “북측 관계자들에게 ‘실용주의 노선으로 바뀌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으니 수긍하면서 자신들은 ‘실리노선’이라고 한다고 했다”며 “북일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대외관계 정상화를 통해 경제발전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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