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도교육청이 마련한 학교급식 및 보건사고 예방대책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기후의 영향으로 방학기간에 사용하지 않던 급식시설에 세균 번식 등 비위생적 요인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개학 전에 미리 계획을 수립해 급식시설 대청소와 방역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이와 함께 급식시설 및 배식기구 등에 대해 세척, 소독을 실시해 비위생적인 이물질 등 유해요인을 완전하게 제거한 후 급식을 재개하도록 했다.
또 급식종사자 건강진단 확인 및 위생교육 실시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했으며 식재료 선정 및 검수시 학부모 참여를 통해 품질과 위생상태, 원산지 등의 확인을 철저히 해 나가도록 했다.
특히 2인 이상 동일증세 집단환자가 동시 발생할 때에는 학교장의 책임하에 즉시 관할 교육청과 보건소 등에 신고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초동단계 대응조치를 강화하도록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같은 급식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학교장이나 종사자에게 직.간접적인 원인이 있으며 경중에 따라 문책 등 신분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6월 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집단환자 발생시 보고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학교장과 영양사, 보건교사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한문성 기자>msh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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