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한정은 아시안게임 금 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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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마추어선수권 우승하는 등 기량 물올라

여자골프 아마추어 세계 정상에 오른 한정은(중문상고 2).

 

세계챔프 한정은은 또 다른 무대에서 최고를 노리고 있다.

 

바로 12일부터 시작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정은 이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금빛 사냥에 나선다.

 

한정은은 지난 달 2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에스에서 끝난 세계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

 

1964년 시작된 이 대회는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 여자 골퍼를 가리는 무대로 예비 스타들이 선을 보이는 대회다.

 

한정은은 이 대회에서 역대 최저타인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하며 한국이 14년 만에 단체전 정상에 서는 데 앞장섰다.

 

한정은은 올해 들어 150일 넘게 합숙훈련을 하는가 하면 아시안게임 장소인 중국 광저우를 찾아 5차례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필드 페어웨이가 좁은 경기장 적응훈련을 마쳤다.

 

고1때부터 3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아 국제경험이 풍부하고 ‘하늘의 별따기’수준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로 통과한 한정은은 사실상 대표팀의 에이스다.

 

한정은은 올해 러시안캐시 채리티클래식과 LIG클래식 등 2개 대회에서 모두 공동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기량이 나아지고 있다.

 

한정은은 또한 지난 10월 경남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도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출신인 한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TV에서 박세리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골프에 입문한 박세리 키드.

 

한정은은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주니어 강자로 이름을 날리다가 고 1때 오른 쪽 손목을 다쳐 1년 가까이 슬럼프에 빠졌다.

 

그러나 지난 해 한국주니어선수권 우승을 계기로 재기에 성공했다.

 

한정은의 장점은 감각적인 퍼트.

 

주변에서는 한정은을 우승으로 이끌고 있는 것은 감각적인 퍼트가 아니라 그녀의 성실성이라고 말한다.

 

박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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