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의 오해와 항암 멜라토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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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은 체내에서 주로 밤에 분비되는 호르몬으로서 매일 분비되며 안구를 통한 광선의 양에 의해 조절된다. 멜라토닌의 분비량은 밤의 길이에 비례하고 이러한 멜라토닌 분비에 의해 인체의 생체리듬이 결정되며 또한 24시간 주기의 조절, 암 억제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과학자들의 세포학적 연구에 의하면 멜라토닌이 암세포의 증식을 감소시킨다고 한다. 어떤 특정한 조건에서 광선, 스트레스, 알코올, 전자파 등에 의한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될 수 있어 특히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나라 6대 암중 1위는 위암으로 남자가 24.4퍼센트, 여자가 16.3퍼센트로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여성의 2위는 유방암으로 14.1퍼센트의 발병률을 보일 뿐만 아니라 20, 30대 젊은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대한암협회가 팔을 걷고 나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무료 검진인 “핑크리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암 연구소는 6개월 정도 야근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50퍼센트나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밤에 활동하면 특히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감소하는 대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환경단체에서는 전자파가 멜라토닌 농도에 영향을 주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주장으로 건강에 유해하다고 말하고 있다. 1980년대에 처음으로 60헬츠 전계가 쥐의 멜라토닌 분비를 감소시켰다는 보고가 있었고 이에 대해 상반되는 보고도 있었다. 미국에서는 양을 500킬로볼트 고압선 밑에서 사육하면서 멜라토닌 레벨을 측정하였는데 특이한 변화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국내에서도 변전소에 근무하는 전기기술자와 병원 내에서 전자기기를 다루는 임상병리사 10명의 직업군과, 학생과 주부를 대상으로 한 10명의 비직업군에서 멜라토닌 분비량을 6주 동안 조사한 결과 거의 같은 수준의 농도를 나타내어 상이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아 실험적 근거없이 전자파가 암 발병에 영향을 준다는 일부의 견해에 대해 그렇지 않음을 보여 줌으로써 현대 여성들의 높은 유방암 발병률은 만혼의 증가, 출산률 및 모유수유감소, 음주 등의 생활습관과 사회활동의 증가로 인하여 이전보다 많은 스트레스와 야근이 잦아진 것이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멜라토닌 분비량은 뇌에 있는 송과체에서 어둠의 시간동안에 증가하며 인간에게 있어서 대략 새벽 2시와 4시 사이에 최대로 멜라토닌이 발생하므로 어두운 환경에서 깊게 수면을 취함이 요망된다.

충분한 세기의 빛은 멜라토닌 합성을 억제하게 하며 섭취된 알콜, 스트레스 등도 멜라토닌 농도를 감소시켜 암세포 증식 억제 작용 기능을 저하하게 되므로 우리 모두 각자가 멜라토닌 분비가 최대로 합성되도록 하는 생활 습관과 절제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튼튼한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이 되도록 노력해야하겠다.

전자파와 멜라토닌 상호관계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관련기관 및 단체에서 수행하여 보다 확실하게 건강에 무해함을 보여주어 전기,통신용품 사용자들이 불안으로부터 탈피하여 보다 윤택한 삶이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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