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프산업의 진흥(안) 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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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건설을 가로막아온 각종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그동안 골프장 부족에 따른 부작용들이 대거 줄어드는 동시에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다음 지면에 언급하겠지만 골프장 수가 대폭 많아짐에 따라 향후 제주지역의 기존 골프장 사업자들은 영업이 어려워 질 것이 예견되고 이에 따른 폐해, 이를테면 독점적 위치에 있던 골프장들이 골프장 수가 많아져 수익성 저하로 공사 포기에 따른 난개발 문제이다. 더욱이 환경적으로 중요한 주로 곳자왈 지역에 인허가가 많은데 공사 중단에 따른 난개발 및 기존의 회원권의 가격 하락으로 인한 분양대금 반환문제 등이 심히 우려된다 하겠다.

벌써 정부의 발표로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우선 회원권 및 입장료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반세율의 5배인 취득세를 지방자치단체가 알아서 낮춰줄 수 있게 했고, 골프장 입장료에 붙는 1인당 1만 2천원의 특소세도 국세에서 지방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바뀐다.

이에 따라 골프수요가 부족한 지자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사업인 민간 골프장을 유치하기 위해 일반세율을 적용하는 곳도 나타나면서, 골프장 건설시에는 투자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운영시에는 입장료 인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입장료가 내년부터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진정한 의미의 골프대중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골프회원권 가격이 공급물량 확대로 골프장의 평가는 골퍼들 스스로가 판단하여 서비스 수준과 코스상태가 좋은 골프장은 선호도가 높아져 회원권 가격이 상승세와 입장료도 높아질 가능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골프장은 운영주체 스스로가 생존을 위해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골프장간의 고객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치성 고급 스포츠로 치부되었던 골프가 생활스포츠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반적으로 골프장의 객단가가 하락하고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회원권 분양대금으로 사업이 추진되던 골프장사업이 크게 줄어들면서 골프산업이 건전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이번 정부 조치로 골프인구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이에 따른 전문인력 수급 역시 시급한 과제라 하겠다.

골프 관련학과 지망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전문직으로 취업을 원하는 학생(80~90%)과 프로골퍼를 원하는 학생(10~20%)이다.

지망생의 대부분은 전문직으로 취업을 원하며 골프 관련학과는 골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도 지원이 가능하고 골프에 대한 이론과 기술 및 모든 교과과정을 만들었고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다.

골프 관련학과를 나와 도전해 볼만한 전문직종은 골프장 CEO, 그린키퍼, 골프장 조경관리사, 골프코스 디자이너, 초?중?고 체육교사 실기교사, 3급 사회체육지도자 자격증, 티칭프로 자격증, 골프전문캐디 자격증, KPGA 세미프로 자격증 취득, KPGA 프로 자격증 등도 도전 가능하다.

우선 도내 캐디학교 설립과 골프대학교 설립이나 정규 4년제 골프대학 분교 유치는 향후 제주도의 골프산업을 성장엔진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사료되어 단순한 골프플레이어 양성하는 기관이 아니라 골프코스 디자인, 골프장시공, 경영, 관리, 조경, 잔디 등을 총체적으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선진교육기관을 필요로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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