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천억달러 시대- 수출 세계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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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수출액 2천억달러 시대가 열렸다.

산업자원부는 20일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통관기준 수출액이 1천960억9천700만 달러로 사상 초유의 ‘수출 2천억달러’에 39억300만달러만을 남겨놓았다고 밝혔다.

이달 일평균 수출액이 8억3천만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는 22일, 늦어도 25일이면 누적 수출액이 2천억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산자부는 예상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48년 정부수립이후 본격 시작돼 16년만인 64년 1억달러를 넘어섰고 71년 10억달러, 77년 1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95년 1천억달러를 넘어선 지 9년 만에 2천억달러의 금자탑을 세웠다.

수출 2천억달러는 규모면에서 벨기에(10위)와 홍콩(11위)에 이어 세계 12위 수준으로 홍콩과는 연말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정부수립 이후 지금까지 56년간의 누적 수출액은 2조3천476억9천만달러, 수입은 2조3천68억9천800만달러로 407억9천2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64년 142개였던 수출상품수는 8천212개로 늘어났고 수출 상대국은 41개국에서 230개국으로, 무역업체는 600여개에서 9만5천여개로 1천600배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40년간 연평균 23.1%의 수출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출 규모 순위가 세계 83위에서 12위로 뛰어올랐고 세계 시장점유율도 0.07%에서 작년에는 2.6%로 확대됐다.

무역수지는 80년대 중반까지 적자 행진을 계속하다가 86년 31억달러의 첫 흑자를 기록했고 90년 들어 다시 적자 구조로 돌아선 뒤 8년만인 98년에 390억달러의 흑자를 냈으며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계형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은 “지난 64년 1억달러대의 수출국중 절대 빈곤에서 탈출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수출은 경제성장 기여율이 지난 60년 9%에서 2000년 이후 90%대를 넘어서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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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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