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63억 즐어… 비은행권은 850억원 늘어
지난달 도내 은행의 여.수신은 감소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수신은 큰 폭으로 증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올들어 9월까지 도내 금융기관의 수신잔액은 9조877억원으로 지난 5월보다 687억원이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9월 중 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이 별단예금과 보통예금을 중심으로 늘어났으나 저축성 예금이 정기예금 및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6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와 추석자금 수요증가 등으로 정기예금 및 기업자유예금의 인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수신은 상호저축은행과 투자신탁,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9월 중 850억원이 증가했다.
이중 상호저축은행은 조합원 공동자산 매각자금 등의 유입으로 저축성 예금이 늘어나면서 591억원이 증가했다.
투자신탁은 채권 및 MMF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면서 97억원이 증가한데다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도 높은 금리의 영향으로 각각 75억원과 5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의 여신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중 은행 여신은 기업대출의 감소로 116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비은행 금융기관의 여신은 9월중 38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호금융이 조합원 특별장기대출을 중심으로 213억원이 증가했고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도 부동산담보대출 등이 늘면서 각각 95억원과 62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9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의 총여신잔액은 지난 7월에 비해 271억원이 증가한 7조916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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