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1일 아파트에 주차된 남의 차량을 훔쳐 타고 다닌 박모씨(21) 등 2명을 절도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께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인근에 주차된 정모씨(52)의 차량을 훔쳐 타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지난달 26일 오후 3시께 자신의 외삼촌인 제주시 화북동 현모씨(40)의 집에 침입, 바지주머니에 보관중인 현금 21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 등은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금품을 절취하기 위해 정씨의 차량을 뒤지다 차량 물품보관함에 보관된 차량 열쇠를 훔쳐 차량을 끌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제주시내 무료주차장에 주차된 남의 차량을 몰래 훔치려한 함모씨(36)를 절도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함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께 제주시 건입동 무료주차장에 주차된 강모씨(69)의 차량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함씨는 차량 수건 밑에 놓인 차량열쇠를 이용해 차량을 훔치려다 순찰중인 경찰에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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