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보건소, '건강마을 만들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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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보건소(소장 임기택)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과 건강증진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시범운영 중인 ‘건강마을 만들기’가 주민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보건소는 올 3월 남원읍 신례리와 성산읍 신풍리 주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 지역에 단전호흡.에어로빅.전문의 강좌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김윤숙씨(39.여.남원읍 신례리)는 23일 “거의 모든 주민들이 지난 봄부터 매일 밤 마을회관에 모여 단전호흡 수련을 하고 있다”며 “마을 전체가 건강해진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오제욱 성산읍 신풍리장도 이날 “보건소에서 마련해 준 운동기구 활용과 에어로빅.건강걷기대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모두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성자씨(남원읍 신례보건진료소장)는 “바쁘고 힘든 농촌 현실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단전호흡 수련에 연인원 45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무엇보다 이를 계기로 마을 이장 등 자생단체가 중심이 돼 전문의 초청 건강강좌와 문화예술인 초청 강좌를 개설하는 등 새로운 지역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대 밖 성과에 뿌듯해했다.

한편 군보건소가 지난 3월 이 두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실태조사에서 주민들은 가장 원하는 보건사업으로 보건교육과 운동 등 국민건강증진사업을 꼽았다.

군보건소는 25일까지 성산읍 삼달1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실태조사를 벌인 후 ‘건강마을 만들기’ 시범 마을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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