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해 시행하고 있는 ‘노인 안검진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남군은 2000년부터 특수시책사업으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력검사를 실시해 극도로 시력이 저하된 노인들에게 안경을 무료로 제작, 지원해 오고 있다.

남군은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지역내 6개 노인학교를 찾아 303명에 대한 시력 측정 및 안질환 여부 등을 검진하고 시력이 나쁜(0.5 이하) 160명에게 안경을 제작해 다음달중 지원키로 했다.

남군은 이번 검진기간 백내장 등 안질환으로 의심이 가는 노인들에 대해서는 전문 안질환 치료 병원으로 진료를 안내하는 한편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노인에 대해서도 시력을 측정해 도수를 조정하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 노인안검진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남군은 2000년에는 361명을 검진해 123명에게 안경을 지원했고, 2001년에는 295명을 검진해 169명에게 안경을 지원하는 등 올해까지 총 959명을 검진해 452명에게 안경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