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폭력 등 잇따라 시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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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내에서 강도와 폭력, 여성 대상 호객행위 등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10시30분께 색달동 소재 모 특급호텔 주차장에서 이 호텔 카지노에 근무하는 김모씨(22.여)가 퇴근하면서 자신의 소유인 승용차를 타고 시동을 거는 순간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1명에게 강도를 당했다.

이 강도 용의자는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해 김씨를 이 차량 조수석으로 밀어내고 양손을 뒤로 묶은 뒤 300여 m 떨어진 곳까지 운전한 후 김씨의 핸드백에서 7만5000원을 빼앗았다.

그런데 김씨는 이 용의자가 차에서 내려 담배를 피우는 사이 끈을 풀고 차량을 운전, 다음날 오전 0시15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키 170㎝ 정도로 얼굴이 갸름하고 파란색 점퍼를 입은 30대 초반 용의자 행방을 쫓는 한편 용의자가 차에 떨어뜨린 모자 등을 수거해 감식 수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오전 2시께 서귀포시내 거리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길을 걸어가던 임모씨(27) 부부에게 조용히 하라며 폭행한 후 달아났다.

또 시내 중심가에서는 젊은 남자종업원을 채용해 영업하는 속칭 ‘마빠’로 불리는 일부 위생업소에서 유부녀 등 여성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벌여 불안감을 주고 있다.

경찰은 실제로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께 모 단란주점 남자종업원 11명이 여성들을 상대로 명함이 부착된 요구르트 등을 건네주던 현장을 적발, 이들을 경범죄처벌법(청객행위)을 적용해 즉심에 회부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일부 시민들은 “잇따른 사건.사고를 접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며 “경찰의 방범활동이 좀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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