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내년도 중앙예산을 확충하기 위해 막바지 절충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시 당국이 확보하기로 한 내년도 중앙예산은 국고보조금 500억원, 양여금 245억원, 교부세 490억원 등 모두 1235억원 규모다.

국고보조금의 경우 현재 153건 403억원 규모가 기획예산처 예산안에 반영돼 국회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같은 국고보조금 규모는 올해보다 20억원 가까이 증액된 것이다. 시 당국은 앞으로 정부 풀예산을 통해 1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내년도 국고보조금을 총 500억원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또 내년도 양여금은 올해와 같은 수준인 245억원을 확보하기로 했으며, 교부세 수입은 올해보다 30억원 많은 49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 당국은 이 같은 중앙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당 실.과별로 대중앙 절충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 당국은 실.과별로 현안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실.과장 책임하에 관련부처의 예산동향 등을 수시로 파악하기로 했다.

그런데 국회 심의가 진행 중인 국고보조사업에는 도시 저소득 주거환경 개선 25억5600여 만원을 비롯해 대포천 정비 21억9900여 만원, 돈내코 관광지 개발 10억2200만원, 감귤박물관 건립 10억원, 효돈천 정비 10억원, 자연휴양림 보완.정비 10억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