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파라다이스에서 삼성월드챔피언십대회 이후 7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3라운드로 총상금 150만달러(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놓고 세계 최고 여자 골퍼 60명과 한국선수 24명 등 모두 8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자존심을 건 샷 대결을 벌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위인 박세리(한국) 간 샷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렌스탐은 다승과 상금 부문 등에서 올해 선두로 달리며 명실공히 세계 1인자이자 투어 사상 34년 만에 한 시즌 10승에 도전하고 있는 철의 골퍼다.
안방에서 우승을 내줄 수 없다는 박세리는 지난 14일 모바일 토너먼트에서 소렌스탐을 꺾고 우승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소렌스탐을 견제할 선수로 주목되고 있다.
박세리.소렌스탐은 캐나다의 자존심 로리 케인과 한 조가 되어 이날 오전 10시57분 티업하게 된다.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목전에 둔 김미현(한국)과 국내 공식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박지은(한국), 지난해 신인왕이자 올 시즌 두 차례나 준우승한 바 있는 한희원.박희정(이상 한국) 그리고 크리스티커(미국), 레이첼 테스키(호주) 등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5일 오전 8시30분 개막식에 이어 오전 9시 1번.10번홀에서 동시에 티오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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