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7일께 제주 간접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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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해일주의보 발표 가능성...해일.침수 피해 주의해야
제9호 태풍 ‘무이파’가 오는 7일께 제주에도 간접 영향을 미치면서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센터장 김태룡)와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김진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미국 괌 서쪽 약 10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무이파’가 5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90㎞부근 해상에서 시속 13㎞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은 초속 45m의 매우 강한 대형태풍이다.

이 태풍은 7일 밤에서 8일 아침 사이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에 이르고 8일 오후 산둥반도를 지나 9일 오전 발해만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풍이 지나는 6일에서 8일 사이 제주를 비롯한 남해와 서해상에는 최고 초속 20~30m의 매우 강한 바람과 6~8m의 매우 높은 파고가 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 기간 중 해상의 높은 너울과 풍랑으로 해안가에 강풍과 함께 갑작스럽게 높은 파도가 발생, 만조시 해수 범람이나 월파 피해에 대응하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제주도를 비롯해 서해안, 남해안은 태풍이 지날 때 뿐만아니라 북한지방까지 북상한 때에도 강한 남서~남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아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제주지방기상청 예보팀 727-0367.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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