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무이파' 직접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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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폭우...항공편.여객선 결항
7일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시설물 관리와 침수 피해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현재 제주를 잇는 여객선이 전면통제되고 항공편도 무더기 결항, 하늘길과 뱃길이 끊기면서 관광객과 도민들이 발이 묶였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김진국)에 따르면 제주도와 제주도 전해상, 남해서부먼바다에 새벽 0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전날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풍해일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태풍 무이파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북북서진중이다.
중심기압은 96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38m, 강풍반경 430㎞,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이다.
예상 강수량은 8일까지 제주도 100~200㎜, 제주도남부와 산간지방은 300㎜이상이다.

해상에는 바다의 물결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 6~9m로 높게 일면서 제주 기점 여객선과 도항선은 모두 결항됐다. 강풍으로 항공편도 오전 7시 30분께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1편만 출발했을뿐 오전시간대는 모두 결항됐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시내 한 아파트의 외벽이 파손되는가 하면 서귀포시 화순항에 결박된 어선이 떠내려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제주 기상청 관계자는 “7일과 8일 제주지방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며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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