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논평
제주환경운동연합이 6일 논평을 내고 아모레퍼시픽의 농업회사법인인 ㈜오설록이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추진 중인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강정주민 16명이 제출한 ‘아모레퍼시픽 돌송이차밭 녹차단지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불허 청원의 건’을 채택한 바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의회는 개발 사업 예정지가 200m 이상인 고지대인데다 환경적 보전가치가 높고, 식수원인 강정천 상류지역이어서 개발에 따른 식수원 오염 등 환경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서귀포시 강정동 중산간 지역에 개발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해당지역 주변으로 개발압력이 높아지는 부분에 대해 제주도는 문제의식조차 갖고 있지 않다”며 “이런 제주도의 정책방향은 지역 내 극심한 환경파괴와 사회갈등, 환경부하에 따른 행정비용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지금이라도 강정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개발사업 절차를 중단하고 사업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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