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면 대서리 북동쪽 위치한 ‘예섬’···사철쑥·소리쟁이 등 서식
주변에 ‘두령이’ 위치···우럭 많이 잡혀 ‘우럭여’로도 이름 붙여져
주변에 ‘두령이’ 위치···우럭 많이 잡혀 ‘우럭여’로도 이름 붙여져
제주도 제주시 추자면 영흥리 산66에 위치한 예도. 추자면 대서리에서 북동쪽으로 약 2㎞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예섬’, ‘이섬’ 이라고도 부른다.
토지소유현황은 국유지다.
북서쪽에서 남동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 섬으로 2개의 봉우리가 있다.
곰솔을 비롯해 우묵사스레피, 띠, 억새, 갯강아지풀, 소리쟁이, 큰천남성, 도깨비고비, 사철쑥, 해국, 당채송화 등 34종이 서식하고 있다.
섬에 서식하는 사철쑥은 다년생 초본으로 목본성이 있고,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냇가와 바닷가의 모래땅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50~100㎝ 정도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어긋나고 마주나는 경생엽은 길이 2~8㎝, 너비 1~7㎝ 정도의 타원형으로 2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열편은 실처럼 가늘고 잎은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8~9월에 큰 원추꽃차례로 피는 꽃은 원형으로 황록색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0.8㎜정도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식용하며 사방용으로도 심는다. 쑥차, 쑥즙, 쑥떡 등을 만들거나 쑥조청, 쑥밥, 쑥튀김, 쑥단자, 쑥토장국, 쑥탕, 쑥강정을 만들어 먹는다.
예도 인근에 두령서가 위치해 있다. 행정구역상 주소는 제주시 추자면 영흥리 산64이다.
추자면 예초리에서 동북쪽으로 4.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바위섬으로 ‘두령이’ 또는 ‘두령여’라고 부른다. 우럭이 많이 잡힌다 해서 ‘우럭여’라고도 부른다.
섬 전체가 바위로 이뤄졌기 때문에 식물이 서식하기에 부적합하고, 해국 몇 그루만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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