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충일 추념식서 강조…제주국립묘지 2021년 개원 예정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며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바로 애국”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보수이든 진보이든 모든 애국을 존경한다”며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보훈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가족의 예우와 복지를 실질화하고, 보훈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유공자들을 편하게 모시기 위해 올 10월 괴산호국원을 개원하고, 제주 국립묘지를 2021년 개원할 예정”이라며 “독립유공자 합동묘역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무연고 국가유공자 묘소를 국가가 책임지고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유족이 없는 복무 중 사망자를 국가가 책임지고 직권 등록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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