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프로젝트 공간 SSSS서 진행
“나에게 춤은 그렇게나 준비하고 훈련해도 단 한 순간에 불씨처럼 타올랐다 사라져 버리는 시간이었다. 그럴 때 참 애통했다”
무용가 전지예씨가 30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프로젝트 공간 SSSS에서 ‘가시(加時) : 시간을 더하다’를 주제로 공연을 한다.
전씨는 허망하게 사라지는 시간을 간직하기 위해 기록 작업을 진행해 왔다. 즉흥적인 몸짓을 카메라에 담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영상과 그림 글 등으로 기록했다. 이날 공연에서 작가의 기록 과정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제주문화예술재단 ‘2019 청년문화기획프로젝트’ 지원 사업인 스투디오비짓에 전씨가 참여하게 되면서 진행되는 것으로 스투디오비짓은 꾸준한 연습으로 스스로의 탐구 방식을 찾아가는 이들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문의 010-2733-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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