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스타트업 대표들이 오영훈 지사와 만나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목적성 펀드 조성, 소규모 스타트업의 고용 활성화를 위한 청년 지원 사업 확대 등을 건의했다.
오 지사는 9번째 도지사 경청 민생투어로 지난 11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J-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에 참석했다.
J-스타트업은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새롭고 혁신적인 제주관광 아이템을 사업화함으로써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 혁신적 제주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3개 J-스타트업 대표자들이 참석해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남성준 ㈜다자요 대표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목적성 펀드 조성, 김은남 ㈜간세 대표는 소규모 스타트업의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청년 지원 사업 확대, 오상혁 ㈜블루웨일컴퍼니 대표는 관광 관련 빅데이터 공유채널 마련 등을 건의했다.
오 지사는 목적성 펀드 조성과 관련해 “내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상장기업 육성 펀드와 지역 혁신 벤처펀드 모두 스타트업에 제한을 두지 않는 만큼 두 가지 펀드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년 지원 사업 확대에 대해서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취업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스타트업과 사회적기업들의 청년 고용을 장려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관광 빅데이터 공유와 관련해서는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 빅데이터팀에서 관광객 매출 동향이나 이동경로 등 관광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분석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전면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간담회에서는 ▲관광과 연계된 스포츠산업 활성화 ▲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여행업 등록 기준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마련 ▲도외 전문인력 제주 정착 지원 ▲친환경제품 활용 기업 인센티브 지급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