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한시발표회
 영진
 2012-10-20 13:14:49  |   조회: 3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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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8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다.
시제 ; 漫吟次韻
운자 ; 塵, 眞, 春, 人, 津.

(1) 문채화 (西村 文彩華) 詩
滿天爽氣淨無塵 (만천상기정무진)---상기 가득한 하늘은 티끌하나 없고
也愛新涼補養眞 (야애신량보양진)---신량을 사랑하며 본성을 보충하네
半夜書燈添白髮 (반야서등첨백발)---한밤중 서등에 백발이 더해지고
中庭菊葉擅靑春 (중정국엽천청춘)---정원에 국화잎은 청춘을 구가하네
水聲激激催詩句 (수성격격최시구)---물소리 맹렬하여 싯귀를 재촉하고
峰色雍雍勸酒人 (봉색옹옹권주인)---봉색은 느긋하여 술꾼들을 좋아하네
乘興漫吟孤月下 (승흥만음고월하)---흥일자 외로운 달빛아래서 생각나는 데로 읊다가
歸程失路問誰津 (귀정실로문수진)---돌아갈길 잊었는데 누구에게 물어볼까 !

(2) 이영준 (光原 李泳駿) 詩
暴炎三伏退風塵 (폭염삼복퇴풍진)---심했던 삼복더위 티끌바람에 물러가고
入戶新涼爽氣眞 (입호신량상기진)---초가을 서늘한 기운 참으로 상쾌하네
騷客詩情云白戰 (소객시정운백전)---소객은 시를 지으려고 백일장을 오가고
倡夫歌曲唱靑春 (창부가곡창청춘)---창부는 가곡으로 청춘가를 부르네
幽閑逸樂敦良友 (유한일락돈량우)---그윽하게 일락하는 양우는 돈독하고
談笑交歡睦好人 (담소교환목호인)---담소를 교환하며 호인들이 화목하네
只恨光陰如矢去 (지한광음여시거)---단지 세월이 화살같이 빠름을 한탄하고
八旬餘命此迷津 (팔순여명차미진)---팔순된 여명이 이를 미혹할 뿐이라.

(3) 채진배 (野彦 蔡秦培) 詩
登臨頂嶺望紅塵 (등임정령망홍진)---높은 산마루에 올라 세상을 바라보니
依舊江山面目塵 (의구강산명목진)---강산은 예와 같이 그 모습 그대로네
僧客酣茶孤寺夕 (승객감다고사석)---승객은 감차로 고사의 저녁을 즐기고
師朋論席永年春 (사붕론석영년춘)---사붕의 론석은 오랜 세월 봄일 레라
水鳴洞壑無絃瑟 (수명동학무현슬)---동학에서 우는 물소리 줄 없는 거문고요
詩詠亭臺有美人 (시영정대유미인)---정자에서 시읊는 이 아름다운 연인이라
今也幸逢賢隱士 (금야행봉현은사)---지금 다행히 은퇴한 어진선비 만나
多情談笑月橫津 (다정담소월횡진)---다정한 담소에 달은 나루 넘어 기우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2012-10-20 13: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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