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채진배 (野彦 蔡秦培) 詩
登臨頂嶺望紅塵 (등임정령망홍진)---높은 산마루에 올라 세상을 바라보니
依舊江山面目塵 (의구강산명목진)---강산은 예와 같이 그 모습 그대로네
僧客酣茶孤寺夕 (승객감다고사석)---승객은 감차로 고사의 저녁을 즐기고
師朋論席永年春 (사붕론석영년춘)---사붕의 론석은 오랜 세월 봄일 레라
水鳴洞壑無絃瑟 (수명동학무현슬)---동학에서 우는 물소리 줄 없는 거문고요
詩詠亭臺有美人 (시영정대유미인)---정자에서 시읊는 이 아름다운 연인이라
今也幸逢賢隱士 (금야행봉현은사)---지금 다행히 은퇴한 어진선비 만나
多情談笑月橫津 (다정담소월횡진)---다정한 담소에 달은 나루 넘어 기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