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제주통카드, 착한 소비로 얻을 수 있는 혜택

<제주특별자치도 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 김영수>

골목상권은 지역주민들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곳으로 우리 이웃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상품을 구입하였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 대형마트와 대기업 편의점 등이 골목상권으로 확대되면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골목상권 보다 쇼핑하기 편리한 편의점이나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편이고, 골목상권은 점점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골목상권으로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하여 골목상권에서 장사를 하시는 이웃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 의견 등을 모아 지난해 11월 18일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것이 골목상권 우대 카드인 “제주통카드”이다.

제주통카드는 신용카드의 포인트제를 활용하여 골목상권 이용 시 우대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대형마트, 대기업 프렌차이즈 등을 제외한 골목상권을 이용할 경우 일반카드 보다 몇 십배 높은 포인트가 적립되고, 5천원이상 적립되면 제주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하도록 하여 골목상권을 재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과 병원, 약국, 통신요금, 영화관 등 도민들이 자주 찾는 생활밀착 업종 가맹점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이 제공되며,
골목상권 우대가맹점에 대해서는 인터넷 및 모바일뱅킹, 대출 이용시 발생하는 금융수수료와 대출이자율 감면혜택 제공으로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의 경영여건 지원에도 한 몫 하고 있다.
골목상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책개발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골목상권․금융․행정간 협력을 통해 탄생한 제주통카드는 지난 해 9월 정부 3.0 실현을 위한 선도과제에 응모하여 민관협치 분야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3월말 현재 가입자 15,000여명, 골목상권 우대가맹점 2,000개소를 넘어서며 도민과 상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착한 소비로 할인 받고 현금과 같은 높은 포인트가 쌓여 가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만사형통 제주통카드로 인해 골목상권에 활력이 가득 넘치길 기대해본다.

2014-04-15 16: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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