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재난 재해 대비, 태풍이 오는 길목에서...(조천119센터 소방사 고원준)
 조천119센터
 2014-06-20 10:39:12  |   조회: 1939
재난 재해 대비, 태풍이 오는 길목에서...

우리는 매년 반복되고 예견되는 자연재해를 부정 할 수는 없다. 맞서야만 한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대처방법을 모색해야만 한다.
기상청에 의하면 올해 우리나라 장마는 평년과 비슷하게 6월 하순부터 시작돼 7월 초순에 일시적인 소강상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태풍 발생 수는 10~12개 정도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그 중 1~2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한다. 강수량도 평년(346∼676㎜)과 비슷하다고 예측했다.
우리는 이처럼 미래환경도 예측 가능한 첨단 과학문명 세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리 우리의 삶이 예측가능하다고 하지만 특히, 반복되는 자연재해 앞에서 최소한의 재난대비 태세가 되어 있지 않다면 문명세대를 무색케 할 것이며 강 건너 불 보듯 어려운 일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몇 년 전부터 이상기후에 의한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마기간 중에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하는 태풍은 해마다 우리나라에 적잖은 피해를 주고 있다. 따라서 전 국민이 풍수해 대비 행동요령을 알아두어야 한다.
첫째, 기본적으로 저지대와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위험 지구 주민들은 집중호우와 태풍이 내습할 경우 대피할 준비를 해야 하며 귀중한 물건은 사전에 운반 준비를 마쳐야 한다.
둘째, 강한 바람에 떨어질 위험이 있는 간판은 사전에 제거하거나 그 밑을 지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셋째, 집중호우시 길이 보이지 않는 도로는 차량을 운행하지 않아야 하며, 장마기간 중에는 산을 찾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넷째, 집중호우로 건물 내 지하실로 물이 흘러들어 올 것에 대비하여 모래주머니 또는 널빤지 등을 이용한 차단막을 설치해야 하며, 침수된 지하실에는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이유는 감전의 위험성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여름철에는 항상 태풍이나 홍수에 대한 기상 주의보 방송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끝으로 이밖에도 많은 행동요령이 있겠지만 우리 모두 이러한 일련의 기본적인 작은 재난대비 실천의지가 모아지고 발휘된다면 자연재해가 지나간 후 마음의 허탈함을 달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소방사 고원준
2014-06-20 10: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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