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한시 발표회
 영진
 2015-04-17 17:12:43  |   조회: 81399
첨부파일 : -
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龍頭巖有感
운자 ; 流, 洲, 鷗, 謳, 收.

(1) (魁) 猊巖 姜秉周 詩
乾坤春色暖風流 하늘과 땅 봄빛 난풍 흐르는데
向北龍巖不變洲 북쪽향한 용두암 불변의 섬이네

投網海中來往艇 해중에 그물 던져 작은 배 왔다갔다
躍鱗水畔頡頏鷗 수반에 고기 뛰니 갈매기 힐항하네

登臨賞客傾杯語 등림 상객은 잔기우려 말하는데
探訪騷人詠賦謳 탐방 소인은 부 읊으며 노래하네

誰作奇形神秘處 누가 기이한 형태 신비처 만들었나
自然陶醉興難收 자연에 도취해서 흥거두기 어렵네.

(2) (榜眼) 淸虛 金昌琪 詩
節序迎春暖氣流 철 따라 봄을 맞으니 따뜻한 기운 흐르고
龍頭嚴象聳巖洲 용머리 험한 기상 암주에 높이 솟았네

淵中探餌飛黃鵠 연못에 먹이 더듬어 황곡이 날아오르고
海上窺魚翅白鷗 바다에 고기 엿보고 백구 날아오르네

問到騷賓揮筆繪 물어 찾아온 손 붓 휘둘러 그림 그리고
訪來賞客咏觴謳 방문한 상객 술잔 들고 읊고 노래하네

賜天遺跡再難得 하늘이 내려준 유적 다시 얻기 어려우니
勝景觀光傳莫收 좋은 빛 관광하고 거두지 말고 후세에 전하리

(3) (探花) 海言 李仁奉 詩
萬年歲月歷波流 만년세월의 세상 변천을 겪은
龍據北涯南海洲 용이 남쪽 바다 섬 북쪽 물가에 웅거하다

仰見雲間時過雁 구름사이 때로 지나는 기러기를 처다보고
瞻望水上日飛鷗 물위에 날로 나는 갈매기를 바라보다

再尋墨客描新畵 거듭 찾아온 묵객 새로운 그림 그리고
更訪羇人唱古謳 다시 찾아온 나그네 옛 노래 부르다

曷其突如沈黙破 언젠가 돌연히 침묵을 깨고
昇天絶景四圍收 절묘한 경치의 주위를 그만두고 승천하리라.

4. (贊助) 漢山 姜榮日 詩
西涯城外在潮流 제주성 서쪽 바닷물이 간만이 뚜렸한 곳에
天巧龍頭守我洲 신이 만든 용두암이 제주를 지키도다

對岸靑松翩白鷺 저쪽 언덕 푸른 소나무 백로가 노닐고
渡津小艇窺銀鷗 나룻 터 작은 배에 갈매기 노닐고 있네

風聲浪起全方聽 바람소리에 풍랑일어 사방에서 들려오고
櫓響船歌遠近謳 노 젓는 소리 여기 저기 들려오네

沿海觀光名勝地 바닷가 유명한 이름 난 곳
萬古不變自然收 자연은 영원히 다름 없으리 !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2015-04-17 17:12:43
112.164.207.7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