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 소식
한시 발표회
 영진
 2017-07-18 13:51:54  |   조회: 3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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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吟閏五月
운자 ; 初, 餘, 漁, 余, 徐.

魯庭 宋仁姝 詩
再次來臨五月初 재차 오월초가 와서 임하니
蒸炎旱野四隣餘 증염으로 가뭄이든 들이 사방에 있네
帶巾引水流珠汗 수건을 두르고 물을 끌며 구슬땀 흘리는데
起浪浮船枕棹漁 물결을 일으키며 뜬 배에서 노를 베고 낚시하네
從俗老翁移葬祖 풍속을 따라 노옹은 조상을 이장하고
論詩親友訪尋余 시를 논하는 친구는 나를 찾아왔네
皇天后土無關事 하늘과 땅의 신이 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好節閒垂日影徐 좋은 계절 한가한 해 그림자도 느리게 가네.

海言 李仁奉 詩
瑞祥古苑槿花初 옛 동산에 상서로운 조짐 무궁화 처음
欲綻㽔賓亦閏餘 피려하는 오월달이 또한 윤달이어라
漢嶽曠原千馬牧 한라산 밑 너른 들에서 많은 말을 치고
瀛洲近海百船漁 제주의 근해에서 많은 배들 고기 잡네
懇望農意雨施地 간망하는 농부의 뜻은 우시함이요
多感君詩風動余 다감한 그대의 시에 감화되는 나여라
樹竹交枝庭水潦 장마비 퍼 내린 뜰에 수죽가지 교차되고
石階綠蘚浸徐徐 돌계단의 푸른 이끼 서서히 잠기네.

南泉 金乙夏 詩
五月旱天霖閏初 오월의 가문 하늘은 윤달 초에 장마들어
肝腸農者笑顔餘 간장 타던 농자는 웃는 얼굴 남았네
此時甘雨洽郊灌 이 때의 단비는 들을 흡족하게 적시었고
連日吹風遲海漁 연일 부는 바람은 바다에 고기잡이 늦춰 지네
種播耕耘挑興畯 씨를 뿌려 경운 하는 농부들은 흥을 돋우고
麥收擊壤唱歌余 보리를 수확하며 나는 격양가를 부르네
瀛洲韻致開新景 영주의 운치는 새로운 경치로 열리고
雅士傾杯詠句徐 아사는 술 마시며 천천히 글귀를 읊네!

(贊助) 漢山 姜榮日 詩
今年閏月夏炎初 올해 오월이 윤달이라 여름이 시작되고
晝夜溫差十度餘 밤과 낮 온도 차 십도가 넘는 구나
田沓苗枯無活計 가뭄 들어 묘종 마르나 살릴 길 없고
江湖魚廢盍難漁 강과 호수 오염되니 고기잡이 어렵도다
梅醇熟酒分隣汝 매실 주 익었으니 이웃과 나누고
蘭浴生肴待友余 창포 목욕 생선회 벗 오기만 기다린다
搖扇登樓吟咏裡 부채 들고 루에 올라 시 한수 읊는 속에
林泉避暑想徐徐 녹음 속 찬 샘물 피서 생각 차차 나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2017-07-18 13: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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