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9년만에 재회
 장군이아방
 2009-08-13 20:56:16  |   조회: 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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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사진 여러분들도 많이 보아 왔죠?
서귀포지대에도 많은사진이 있습니다만,
이 사진은 우리에게 아주 뜻 깊은 사진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서귀포지대 장군이아방 입니다.


2009년 8월 5일 오후 6시경
홍성진 지대장님의 전화 한통.
"자문위원님 오늘 저녁 모든일을 재처두고 사무실로 꼭 나오시 바랍니다"
라는 말에 .....

오늘은 서귀포지대의 발대 이후 아주 뜻깊은 날이였습니다.
19년 아니 20년만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서귀포지대를 발대하고 심장병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해 줄려고 노력 해봤지만 환자는 그때 당시에 접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현원봉 초대 지대장 당시 였습니다.
본대에서 서울에 심장병어린이가 있는데 서귀포지대에서 수술 해주면 어떻겠냐고하여 저희들로서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였습니다.
그 어린이는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 결손증이라는 병명으로 태어난지 얼마 되지않은 애기, 물애기 였습니다.
저의 서귀포지대의 도움으로 이 애기는 부천세종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으며 얼마후 퇴원하고 감사의 전화는 받았지만 수술후 1년동안은 얼굴도 보지 못했습니다
1년후 발대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서 찾아왔습니다.
그후 서류상으로, 사진으로 나마 서귀포지대에서 수술비를 지원해 주었던 어린이 라고만 기억했을 뿐입니다

그후 19년! 그애기 나이는 20세!
스무살이라는 건장한 청년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19년전에 서귀포지대의 도움으로 심장병 수술을 받고 새생명을 찾은
이재원 입니다라고 인사를 하는군요.

그리고 자기 스스로 노력해서 벌어 놓은 금쪽같은 금액을 심장병어린이 수술비에 보태 쓰라고 내밀더군요.

제주사람도 아닌 서울사람 우리가 처음 수술비를 지원 해줬던 어린이.....

하나의 꿈같은 이야기며 ,또 사실이며 지나온 20년 세월이 눈앞에 영상처럼 스처 갑니다.

이재원

그때는 태어난지 얼마되지 애기, 서귀포지대의 도움으로 심장병 수술을 받았던 어린이, 애기가 ........
이제는 어른이 되어서 우리앞에 나타났으니 우리들 기분이야 뭐라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 였습니다.
그저 마음속으로 봉사라는게 이런것이구나하고 자부심을 느꼈을 뿐입니다.

우리는 말했습니다.

재원아, 너도 이제는 다큰 성인이니까, 부담없이 서귀포를 찾아오라고
우리 전부는 너희 삼촌이니까 언제든지 찾아오기를 바라며 환영 할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2009년 9월10일
서귀포지대 발대 20주년 젼국행사
서울 본대를 중심으로 전국40개 지대의 지대장님 자문위원님, 그리고 가족 그외 많은 분들을 모셔놓고 전국행사를 할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서귀포지대
전화 (064) 739-8669
핸드폰 011-9664-1853으로 연락 주시면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2009-08-13 20: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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