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나눔 실천으로 마음까지 따뜻한 과즐
 강향임
 2022-12-22 09:04:14  |   조회: 113
첨부파일 : -
연일 추워지는 날씨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소식이 있어 살만한 세상이다.
순참쑥영농조합법인(대표 정희식)은 2022년 8월부터 읍면지역인 유수암 경로당에 매월 과즐을 보내 오늘까지 20여 상자의 과즐을 보냈다.
읍면지역에서 경로당은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공동 돌봄의 공간이다. 에어컨이 없는 집이 많다보니 한여름 뜨거운 날씨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고 한겨울 난방비 걱정에 보일러를 틀 수 없는 어르신들이 한파에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곳이다. 그리고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따뜻한 점심 한 끼를 함께 할 수 있는 혼자 있는 집보다 더 사람 사는 것 같은 공간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따뜻한 점심 제공이 안 되고 빵과 우유 등의 간식으로 대체된 기간이 길어졌다. 어른신들은 빵과 우유로 점심을 떼우고도 혼자 있는 집으로 발길을 돌리기보다 함께 있는 경로당에 더 머무르며 담소를 나누었다.
이런 어려운 사정에서 순참쑥영농조합법인이 보내준 과즐은 인기 만점이었다. 한과로 만들어져서 어른신들의 입맛에 잘 맞고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아서 먹기에도 편했다. 코로나시기 개별포장으로 나누기도 좋았고 두고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순참쑥영농조합법인(대표 정희식)은 지역 출신도 아니고 자매결연을 맺은 것도 아니고 나서서 기부한다고 인사를 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여름에 시작한 후원을 매달 이어서 12월까지 쭈~욱 이어오는 소식에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이런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어 살만한 세상이다.
2022-12-22 09:04:14
39.114.199.11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