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가 지난 1일 제주혼디누림터에서 ‘제16회 세계자폐인의날 기념식 및 블루라이트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강인철 제주특별자치도복지국장을 비롯한 많은 유관기관의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당사자권리선언(자폐성장애인 당사자 김현정, 김인혁)과 사회복지 및 장애인식개선에 힘쓴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 및 기념사와 축사가 이루어졌으며 자폐인들에게 희망을 의미하는 파란색 조명을 밝히며 막을 내렸다.
축하공연은 자폐성장애인 기타연주자 윤성필군의 연주와 제주지역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음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기념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도지사 표창 수상자는 자폐성장애인 당사자로 음악과 미술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하고 있는 ▲윤성필 ▲김현정 씨가 수상했으며,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가 큰 유공자로 도의회의장 표창은 ▲최영열이사장(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 ▲최인철원장(최인철정신건강의원), 장애인식개선에 기여가 큰 유공자로 도교육감 표창은 ▲김덕화이사장(행복하게 협동조합)이 수상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 표창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는 타의 모범이 된 장애인 보호자로 ▲신용순 ▲이옥윤 ▲김계생 ▲이수자 ▲이춘경씨가, 한국자폐인사랑협회제주지부 감사장 수상자는 협회의 발전에 기여한 인사로 ▲강석봉(前 제주도복지과장) ▲강정신(한라신협이사장) ▲김성철(㈜인벤토리 대표) 씨가 각각 수상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제주지부 김부찬 지부장은 기념사에서 자폐성 장애인과 가족공동체가 좀더 희망과 기대를 품고 지역 사회와 더불어 안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하였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제주지부는 매년 4월2일 세계자폐인의 날에 자폐성 장애에 대해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거리캠페인, 라디오캠페인과 자폐성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파란불을 켜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에도 4월 1일부터 4월 7일까지 제주혼디누림터, 제주도청,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제주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드림타워에 파란불빛을 밝혀 자폐인들에게는 희망을, 도민들에게는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함께 어우러짐을 목표로 다리아컴퍼니가 주최하는 ‘봄. 피어나다. Jeju 기부전’이 문화예술공간 몬딱에서 4월 2일부터 4월 9일까지 진행된다. 발달장애인들이 세상과 어울릴 수 있게, 비장애인과 함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각각이 아닌 한 공간, 한 뜻으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