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희/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시설과)
인류가 불을 사용한 이래 석탄과 석유, 원자력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사용의 흐름은 곧 우리 인류문명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화석연료인 석탄과 석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등장한 원자력은 인류에게 편리를 제공하였으나 지구온난화, 지역오염, 방사능 피해 등 여러 가지 심각한 환경파괴의 문제를 야기 시킴으로 새로운 대체에너지원을 필요로 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자연에너지이며, 신·재생에너지(New & Renewable Energy)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태양, 바람, 파도, 지열, 물의 이용 등이다.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저탄소 녹색성장(Low Carbon, Green Growth)이 국가 핵심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범국민적 에너지절약 의식 제고가 절실한 만큼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 할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여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환경 친화적인 학교 조성이 절실히 요구되어 지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는 학교전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대체에너지 효과가 큰 태양광발전시설 및 태양광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절감형 그린스쿨(Green School) 사업을 추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또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학교 신축은 물론 증축, 대수선공사와 병행하여 백열전구 대신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으로 대체하여 시공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학교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2009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에서도 교육시설관리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하였으며 환경 친화적 학교시설 구축 신·재생에너지 도입 부문에서도 우수하게 평가 되는 등 제주교육시설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
이렇듯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기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어린 학생들에게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안겨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무한한 자연에너지로 환경 친화적인 교육시설환경을 조성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