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내 외곽지인 제주교도소 앞에는 오전 9시부터 10여 대의 택시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택시들이 순번을 정해 교도소 앞에 줄을 선 것은 면회객들을 태우기 위해서다. 불경기 여파로 승객들이 부쩍 줄면서 택시기사들은 손님을 찾으러 빈차로 시내를 운행하지 않는 게 불문율이 된 지 오래다. 기사들은 “30분 동안

도내 미취학 아동 10명 중 3명은 아토피 피부염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활양식과 기후온난화, 외부환경 변화로 아토피 발생률은 10년 전보다 크게 높아졌다. 제주대 의과학연구소 환경보건센터는 2일 제주대병원 대강당에서 개소식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아토피의 특이적인 원인을 규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앞서 환경보건센터는 지난해 서귀

"이름만 같으면 다 내 논문?" 전직 서울대 연구원이 직책을 사칭하고 동명이인의 논문을 본인 것처럼 블로그에 소개한 사실이 드러나 관련 대학 등이 대응에 나섰다. 2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김모(46)씨는 주요 포털, 언론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해 `나노식품 김00 박사' `나노식품♡나노푸드♡김00' 등 블로그 여러 개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 하늘길에 숨통이 막히고 있다. 지속적인 공급 확대에도 관광 성수기의 항공 좌석난이 되풀이되는 추세여서 안정적인 하늘길 확충에 비상이 걸렸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마약류 투약자들에게 치료와 재활의 기회를 주고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으로 정해 적극적인 자수를 유도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마약.향정신성의약품 및 대마 등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에 규정된 마약류의 단순 또는 상습.중증 투약자는 이 기간

도내 소외 받는 어린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작년 토플 성적은 전 세계 161개 국가 중 89위로 중간 수준이며, 특히 말하기 분야에서는 136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영어전문학원 이익훈어학원이 토플시험을 주관하는 미국교육평가원(ETS)의 2008년 토플성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iBT(internet-Based Toefl) 토플성적은 120점 만점에

31일 서귀포시 도순다원에서 겨울을 이긴 녹차 잎을 첫 수확하는 아이들의 손끝에 봄빛이 가득하다. 이곳에서 수확된 녹차 잎은 녹차브랜드 설록에 사용된다.

반세기를 넘어선 제주4.3사건이 올해로 61주년을 맞고 있다. 31일부터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지만 4.3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미완의 역사’로 남겨지고 있다.

가뜩이나 경제가 좋지 않은 마당에 자차경찰이 실적 위주의 주정차 단속을 벌이면서 과태료를 부과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정작 도자치경찰단과 제주시자치경찰대가 들어선 옛 제주세무서 건물 주변 도로에선 단속을 하지 않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31일 오전 자치경찰 청사 후문 앞 도로인 오복1로. 이곳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임에도 도로 양쪽에 차

국민연금공단 제주지사는 사업장의 소득총액 신고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업장에서 국세청에 근로소득 지급명세서를 제출한 경우에는 국민연금공단에 소득총액신고를 생략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장이 국세청에 근로소득지급명세서를 제출한 경우, 공단이 국세청 자료를 활용해 소득결정을 하고 별도로 공단에 소득신고를 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KT&G제주본부가 ‘나눔의 기업’ 1호점으로 탄생했다. ‘나눔의 기업’은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가 일정액 이상을 기부해 도내 어려운 아동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후원하는 업체를 발굴, 현판을 부착해 사회에 홍보하고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취지를 둔 사업이다.

KF-16 전투기 1대가 31일 낮 12시 20분께 비행훈련중 충남 태안반도 인근 서해상에 추락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탈출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기는 제20비행단 소속의 KF-16D 복좌형으로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서산기지를 이륙해 훈련 중이었다"면서 "해상으로 탈출한 조종사 손

국립 제주대학교병원이 30일부터 외래환자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30개 진료과목을 개설하고 531실의 병상을 갖춘 제주대병원은 월 평균 4만여 명의 외래환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암치료에 필요한 42종의 검사장비를 보유했다.

4.3 61주년을 앞두고 집단 학살을 당한 유골에 대한 운구와 제례봉행이 학살터인 제주공항 남북활주로 동북쪽 지점에서 30일 열렸다. 4.3연구소는 이날 발굴 유해 임치안치소가 마련된 현장에서 유해를 수습했고, DNA를 분석하기 위해 제주대 법의학교실로 이송했다. 이날 이송된 운구는 75기에 이르고 있다. 4.3연구소는 4.3 당시 도내 최대 학살터인 제주

"그래도 마지막 가시는 길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조문와서 사죄해야하는 것 아니냐"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된 고(故)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상가에서 일부 조문객은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1985년 당시 5공화국 군사정부가 '부실기업 정리', '산업 합리화'의 미명 아래 부당하게 양 회장의 국제그룹을 인위적으